나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나는 [     ] 프로다!

나는 [메시지]의 프로다!

 

카피라이터는 글을 쓰는 직업이 아니에요. 단순히 글솜씨가 있는 사람은 소설가나 시인이 되는 게 맞겠죠. 카피라이팅은 광고주와 브랜드, 제품이 어필하고 싶은 포인트를 대중의 언어로 재해석하여 타겟에게 전할 ‘메시지’를 만드는 작업이라 생각해요. 더 효과적인 메시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는 이 분야의 프로입니다.

프로님의
하루일과
궁금해요

프로의 타임라인

  • 09:30 AM
  • 11:00 AM
  • 02:00 PM
  • 05:00 PM
출근길 지하철 개찰구 옆 마노핀에서 사온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지금 내가 있는 곳이 회사이고 지금은 업무시간임을 깨우쳐요. 시공간에 대한 적응이 끝나면 그날의 일정부터 체크해요. 하루 스케줄을 계획한 후, 큰 호흡 한번 내뱉고 건조한 눈에 인공눈물 한 방울 넣으며 업무를 시작하죠.
팀 내부회의는 보통 11시에 해요. 어제 하루종일 고민했던 광고카피나 영상아이디어도 아침에 보면 또 다르게 보이거든요. 수정하고 디벨롭할 시간을 갖기 위해 이보다 빠른 회의는 되도록 피합니다. 팀원들과 함께, 각자 준비해온 안을 놓고 논의를 하고 광고주에게 제안할 최종안을 구성하죠.
제작팀의 대외미팅은 대부분 기획팀과 진행돼요. 기획부서에서 마케팅전략을 만들고 그에 따른 커뮤니케이션 컨셉이나 슬로건, 타이틀, 광고 아이디어 등이 필요할 때 미팅이 이루어지죠. 담당AE가 해당 업무 관련 자료를 전달해주면 이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제작에 대한 서로의 의견이 조율되면 일정을 정하며 마무리됩니다.
하루 중 가장 집중이 잘 되는 시간이에요. 업무시간 내에 빨리 뭐라도 만들어내야 된다는 절박함이 뇌세포를 강하게 자극하는 것 같아요. 실제 많은 아이디어를 이 시간에 얻습니다. 업무에 여유가 있을 때에는 최근 온에어된 온/오프광고나 마케팅 관련 자료를 찾아보며 트렌드를 파악하기도 해요.
해당 업무를 하는 데
필요한 역량
있을까요?
전설적 카피라이터, 헬스테빈스가 말했죠. 카피는 99%의 Think와 1%의 ink로 만들어진다고. 맞는 말이에요. 카피라이터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은 ‘생각의 힘’이에요. 남과 다르게 바라보고, 깊이 있게 따져보고, 날카롭게 정리하는 능력. 그 힘을 키워야 해요. 취업을 위해서는 광고연구원, 한겨레문화센터 등의 카피라이팅 강좌를 수료하는 걸 추천해요. 전문 지식도 쌓고, 인맥도 만들 수 있어요. 광고계는 매우 좁아서 인적관계형성이 대단히 중요하답니다.
하시는 일의
가장 큰 매력
뭔가요?
앞서 말했지만 카피라이터의 업무는 99%가 ‘머릿속’에서 이뤄져요. 디자이너는 포토샵, 기획자는 파워포인트가 기본적으로 필요하지만, 카피는 스마트폰 메모장 정도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어요.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는 회사 주변을 돌며 생각하기도 하고, 커피숍에서 일하기도 해요. 저희팀은 퇴근을 일찍 하는 편인데, 퇴근길 지하철도 좋은 업무장소예요. 씻으며, 밥 먹으며, 심지어 꿈 속에서도 일을 하기도 합니다. 최근 EBS토목달 컨셉으로 선정됐던 ‘토익 리허설’도 잠자리에 드는 순간 생각난 거였어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며 스스로 광고인으로 살고 있음을 느끼는 꽤 매력적인 직업이에요.
프로님이 꿈꾸는
이상적인 프로
모습은?
일반 광고들도 그렇지만 특히 디지털광고는 목표지향적이어야 해요. 브랜딩인지 바이럴인지, 판매확산인지 방문증대인지, 클릭률인지 전환율인지... 명확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효과적인 크리에이티브가 필요하죠. 그래서 광고 카피와 아이디어는 ‘논리’ 위에 세워져야 해요. 마케팅 목표를 지향하고, 전략을 포함하고, 전술을 소화하는 ‘논리’ 위에, 남다른 ‘창의력’을 튼튼하게 세우는 것,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프로의 모습입니다.